갑자기 동방인가철도 전편 번역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몰려오네요 빛과 어둠이 갖춰진 레이무

http://www.nicovideo.jp/mylist/26715878

이제와서 따져보면 사츠키 린은 사실상 동방유정천 계열 작품들 덕분에 살려진 캐릭터입니다.
사츠키 린을 최초로 등장시킨 동방유정천 계열 작품인 동방조미궁은 지나치게 매니악한 작품 특성상 생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그 동방조미궁의 영향을 받아 사츠키 린을 준 히로인급으로 기용한 동방유정천 계열 작품인 동방인가철, 음양철학원, 동방결투철 등은 모두 대히트. 동방조미궁의 히로인은 슈가 사테라였지만, 결과적으로 정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캐릭터는 사츠키 린이었던 것 같아요. 동방유정천 계열 작품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대체로 슈가 사테라나 사츠키 린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출연에 대해 관대했다는 부분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죠. 실제로 지금 픽시브에서 사츠키 린 팬아트를 찾아보면 상당수가 동방조미궁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잊혀질 뻔한 캐릭터' 사츠키 린의 캐릭터성을 작품마다 작중에서 어떤 식으로 살려내는가를 살펴보면 또 흥미진진해요.

애니화하면 9쿨로도 부족할 분량인 음양철학원의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동방인가철도 그 비교적 짧은(?) 시나리오 안에서 사츠키 린의 캐릭터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살려낸 게 인상적이네요.
제목에서 말하는 '인가(認可)' 의 의미가 이렇게 절묘하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 이쪽에서 회수할만한 떡밥이 남아있었나?' 싶었던 것들을 순식간에 회수하면서 밀려오는 감동.

음양철학원도 좋지만 그건 분량이 진짜 미친듯이 길어서 도저히 손이 안 가고......
동방인가철 정도는 진짜 언제 한번 또 시간을 내서 번역해보고 싶네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3=

덧글

  • G-32호 2013/09/05 08:45 # 답글

    기약없이..
  • 낙엽도 2013/09/05 20:35 #

    예 기약없습니다. ㅇ<ㅡ<
    아무튼 그만큼 그냥 놔두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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