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결투철 12~14화 하이라이트 빛과 어둠이 갖춰진 레이무

http://www.nicovideo.jp/mylist/25890453

와 진짜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TCG물, 그것도 3차 창작물이 이렇게까지 스토리가 좋아도 되는건가요 ㅠㅠb

진짜 그냥 MTG+동방음양철 3차 창작물 정도로 기억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

레이무랑 브론트씨가 상당히 머리를 잘쓰는 캐릭터로 나오는 게 좀 걸리지만, 매직더게더링을 잘하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쓰려면 어쩔 수 없기도 하니까 그정도는 애교로 넘어가구요 =3=


11~12화 파츄리&소악마 vs 레이무&마리사 팀전 룰설명이랑 연출이라든가
13~14화 사쿠야 vs 브론트씨 대결 막판의 그 회상씬과 합쳐진 무언의 듀얼 연출이라든가
아직 MTG룰을 잘 모르는데도 이 작품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 왜 이런 명작 동방유정천 계열 작품을 인제서야 찾아보고 있는 걸까...... ㅠㅠ






마리사 : ......뭐야, 갑자기 의기소침하긴. '기지의 싸움' 전술이 무너진 게 그렇게까지 충격인 거냐.

파츄리 : 그야 그렇지. 누가 뭐래도 이 덱은 그 전술만을 위해서 짠 거니까. 전술이 무너지면 그 뒤는 카드매수가 많을 뿐인 불안정한 흑청 잡덱에 지나지 않아.
어쩔 수 없지, 포기하겠어. 이론만으로 승리를 확신하고 실전에서 덱을 굴린다는 게 이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줄은 몰랐어.
난...... 이론에 오히려 발목이 잡혀버린 거야. 이젠 더이상......

소악마 : 무슨 말씀이세요!!

파츄리 : ......코아?

소악마 : 아직 마나도 손패도 라이프도 남아있어요! 포기하긴 일러요!
파츄리님도 말씀하셨잖아요, 레밀리아 아가씨를 위해서 싸우고 싶다고! 이정도로 포기하면 사쿠야씨의 웃음거리가 된다구요!
전 파츄리님이 강하다는 걸 믿고 있어요! 이런, 브레지어의 존재의미도 알 수 없는 애들한테 질 리가 없어요!

마리사 : 시끄럽구만.





레밀리아 : 역시 기분좋은걸. 공포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된다는 건 말야. 이런게 사는 맛이지.
............난 모처럼 기분이 좋은데, 넌 왠지 쓸쓸해 보이는구나, 사쿠야.
......저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강대한 요괴인 나에게 자칫 죽임당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후후, 내 눈치나 보는 하찮은 것들, 정말 기분이 좋구나.
그리고 저들이 혐오하는 이유는, 그런 흡혈귀인 나를, 인간인 사쿠야 네가 모시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 기분좋지 않니? 왜냐하면......
사쿠야. 네가 그 우산을 걷어버리는 것만으로도, 난 간단하게 죽어버린단 말이다.
하지만 난, 그런 공포심따위 털끝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아.
우리들의 마음의 격은, 그들의 혐오감 따위는 닿지도 않는 드높은 곳에 있는 거다.
기억해 두어라, 사쿠야. 종족이라든가 재능이라든가 강함의 격은 결정되어 있어도, 마음의 격은 스스로만이 정할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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