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실 빛과 어둠이 갖춰진 레이무


동방음양철의 인기 덕분에 일본에서는 기존에 동프 GL을 지향하던 동인남이나 더러운닌자x브론트씨 BL을 지향하던 동인녀 분들이 음양철의 레이무♡브론트씨, 파르시♡더러운닌자 커플링 지향으로 전향하게 된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인기작의 숙명이랄까... 반대로 동방음양철의 NL 커플링들의 인기에 반발하는 동인녀나 동인남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뭐 음양철은 소재면에서 태생적으로 안티의 가능성을 안고 탄생한 작품이었고... 실제로 안티가 있다는 건 오히려 그만큼 인기가 많고 잘 만든 작품이라는 반증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안티 음양철 동인녀분들이 싫어하는 캐릭터는 레이무랑 파르시입니다. ("브론트씨랑 더러운 닌자에게 여친이 생겼어도 닌브로는 포기 못해!")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요.


사실 동방음양철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파이널 판타지 11 + 동방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커플링의 시초로 히나나이 텐시 x 브론트씨 커플링이라는 소재가 있었거든요.
애초에 동방음양철이라는 작품이 그만큼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텐시x브론트씨라는 소재가 먼저 파판11+동프 크로스오버의 길을 닦아두었다는 점이 한몫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죠. 지금도 니코동이나 픽시브에는 텐시x브론트씨를 지향하는 팬영상이나 팬아트가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근데

희안하게도 안티 음양철 동인녀분들이 텐시는 싫어하질 않아요.





왜? 똑같이 브론트씨와의 커플링으로 엮이는 캐릭터인데 안티 음양철 동인녀들에게 텐시는 괜찮고 레이무는 안되는 것인가?

그 이유는......


애초에 텐시가 맨 처음 브론트씨와 엮였던 건 커플링이 아니라, 브론트씨의 여체화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브론트씨의 여체화 캐릭터로 취급해버리면 OK



ㅇ<ㅡ<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코믹(코미케)때마다 꾸준히 동방음양철 동인지를 내시는 분들 중 한 분이 '동방여인선' 이라는 시리즈물 동인지를 내고 계신데
내용은 동방음양철의 세계관에서 브론트씨와 더러운 닌자가 여체화되어 활약하는 이야기 (...)
(이미지 오른쪽이 여체화된 더러운 닌자입니다. 근데 저 교복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무슨 애니에 나오는 교복이죠?)

작중에서는 브론트씨와 더러운 닌자가 여체화됐어도 레이무는 여전히 브론트씨를 좋아하고, 더러운 닌자는 여전히 지령전에서 파르시, 히나, 사토리 등과 엮이고 있는데 그참 달달하고 훈훈한 NL 시츄에이션이 되어야 할 장면들이 두분의 여체화로 인해 GL물이 되어버린 상황들을 보고 있으면......

뭐랄까...... 참 묘한 기분입니다.
더러운 닌자랑 브론트씨는 분명 동인녀분들의 반찬거리 캐릭터였을 터인데, 어쩌다 여체화되서 남성향 동인지의 주인공까지 된거냐...... 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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